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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니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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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피라니아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안진환 옮김.
개인저자Posada, Joachim de
안진환
발행사항서울: 시공사, 2007(c2006). CD 1장.
형태사항180 p.: 삽화; 22 cm.
대등표제How to survive among piranhas
ISBN9788952746929
8952746929
일반주기 등록번호(643043)에만 딸림자료로 "성공취업전략특강" CD 1장 있음
분류기호153.8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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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96866 153.8 P855h.안 c.2 금화도서관/서울4층(H)/ 대출가능 서가에 없는 책 신고 인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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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서평
내 피라니아도 사랑해주세요. [ 000000201511418 | 2018.03.31 ] 3 | 추천 (5)  댓글달기

피라니아 이야기

 

당장 몇 년 전만 해도 자기 계발 서적들이 유행이라 물밀 듯 쏟아져 나왔었다. 실제로 나도 자기 계발 서적을 중학교 때부터 읽고 자랐을 만큼 유행이었다. 자기 계발 서적은 마치 작은 습관처럼 매혹적이고 지금 당장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없으나 나중에 돌이켜보면 내 인생이 변화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영향은 긍정적으로 될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내가 중학생 때 이 책을 매우 감명 깊게 읽어 이후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집착하기 시작했었다. 시험 때마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면 더 높은 목표를 세워 하루 종일 잠도 자지 않고 공부했었다. 대학생이 되어 다시 읽어본 이 책에 대한 비평을 해보려한다.

피라니아 이야기는 마시멜로 이야기의 후편이라고 할 수 있다. 마시멜로 이야기의 중심 글감은 아주 유명한 실험에서부터 시작한다. 마시멜로를 아이들에게 주고 몇 분간 참으라고 한 뒤에 선생님이 나간 시간을 얼마나 버티는가에 대한 실험으로, 오래 버티는 아이들이 미래에 좋은 직업이나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피라니아 이야기는 내 인생을 위협하는 피라니아들에게서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에 대해 설명한다. 피라니아라는 생선의 이미지는 치명적인, 죽음에까지 다다르게 하는 위험을 상징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피라니아의 이 이미지는 과장되었으며 실제로 이 물고기가 사람을 일방적이고 주도적으로 공격해 잡아먹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 피라니아에 대한 비유는 나 자신의 속에 있는 7개의 마음이다.

요아킴 드 포사다는 미국의 유명한 대중 연설가로 여러 권의 책을 냈다. 자기 계발 서적이 대표적이지만 ‘바보빅터’와 같은 소설책도 발간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에 이 사람을 검색하면 미국 선동 연설가라고 나온다. 물론 번역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2005년 이후 이 자기 계발 서적 열풍은 어쩌면 우리가 선동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비평하고 싶은 부분은 한 가지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 요즘에 들어서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용어로 휴식을 원하지만 실제로 이 워라밸이 지켜지는 회사에 가려면 어마어마한 스펙과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으로 자기 계발 서적이 많이 팔린 이유를 생각해봤다. 항상 나 자신도 바쁜 삶을 살며 휴식에 대한 개념은 잊고 살고 있고,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과 이 책에 대한 비판을 해보려 한다.

이 책에서 피라니아는 고정관념, 모험 없는 삶, 목표 없는 삶, 부정적 감수성, 질문과 요구 없는 삶, 열정 없는 삶, 실행하지 않는 삶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 피라니아가 모두 없는 사람이 있는가? 총 173쪽에 걸쳐서 열심히 이 7가지 피라니아가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잘못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면서 174페이지 에필로그 2페이지에서는 결국엔 피라니아는 없다고 말한다. 이 피라니아가 없다는 말도 심지어는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이 피라니아가 없다고 도전하는 과정 중에는 이 피라니아가 있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왜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다른 목표를 또 세워서 성취해야 하는가. 그나마 최근에 가장 핫했던 자기 계발 서인 “아프니까 청춘이다”도이와 같은 맥락이다. “왜 청춘은 아파야 하는가?” 에 대해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어릴 때 장래희망을 작성할 때도 어떤 직업을 설정하는 것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지 않았으나 최근 어떤 지인과의 이야기 속에서 장래희망을 물었는데, 그때 지인이 내 장래희망은 “어떤 아내를 갖고 어떻게 아이를 키우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 해서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본 적이 있다. 실제로 내 목표, 직업, 커리어는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인생에 대한 설계 즉 어떤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던, 안하던, 어떤 생각을 갖고 삶을 살고 말을 할 것이다. 이런 개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삶을 살다 보면 이런 생각보다는 전자의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산다. 이 책에서는 전자의 생각을 위주로 인생이 전부인 것처럼 평가를 한다. 저 피라니아가 있는 삶을 살면 쓰레기, 쓸모없는 사람이라 평가절하한다.

결론적으로 내가 이 책을 읽고 중학생 때와는 다른 새로운 생각을 한 부분을 정리해보면, 실제로 삶은 내가 나를 자책하고 쪼지 않아도 굉장히 각박하고 힘들기 때문에 자신을 자책하다가는 끝이 없는 자학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자기 계발 서적을 읽을 때는, 절대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내가 아주 사소한 행동에서라도 이런 피라니아가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면 칭찬해줘야 한다. 절대 이 책의 사례처럼 완벽하게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바뀌고 싶을 때 가이드 정도로 가볍게 읽는 것이 좋지 자학하거나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읽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럴 때는 오히려 위로되는 소설을 읽는 것이 좋다. 성공하고 인정받는 삶을 사는 것도 좋지만, 모든 이가 그렇게 살 수는 없다. 자신에 맞는,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사는 쪽이 훨씬 행복한 삶의 방향이 아닐까?

내 피라니아도 결국 나니까 차라리 사랑해주세요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읽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이 인상 깊습니다. 유의해서 읽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출연자가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것이 기억난다. '쓸모없는 사람이란 없다'가 해당강의의 주제였다. 꼭 내가 속해 있는 단체에서 우두머리가 되지 않더라도, 옆에서 서포트해주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단체를 만들 수 있다. 이에 사람들이 요구하는 1등이 되기보다는, 그 구성원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심사평 1]
결론 부분에 적극 동의하고, 중학교 때와 지금 느낀 차이까지 적어줘서 좋았습니다. 
반면, 개인적이 느낌을 기술한 내용이 너무 많아 막상 7가지 피라니아에 대한 정보의 양과 질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글을 쓸 때 가급적 접속사를 줄이는 훈련을 해 볼 것을 권해 드립니다. 꼭 필요하지 않다면 없어도 의미를 전달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 접속사 입니다. 

[심사평 2]
서평의 문장이 부드럽고 연결이 편안하다. 다만, 이 서평을 읽고 난 후 이 책을 읽을까 말까를 조금은 고민하게 된다. 감상문으로서는 훌륭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이 서평을 읽고 "아! 이 책 한번 읽어봐야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서평자의 서평대로라면 이 책은 자존감이 낮은 상태 혹은 나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있을 때는 읽어보지 말라고 했는데, 오히려 자기계발서는 그런 순간 찾아 읽어보게 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나만 그런가? ^^

[심사평 3]
자기계발서는 장르의 특성 상 당대의 사회가 요구하는 바를 반영하는 경향이 큰 듯합니다. 학생께서 과거와 현재에 이 책을 읽었을 때 느끼는 바가 다른 것은 그 만큼 사회와 가치관이 바뀌었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서평 통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동일한 책에 대한 평가(또는 감상)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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